최근 농산물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일본 수출과 직거래 유통 등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영농법인이 있다. 합천황강딸기 작목회(회장 박동문)는 겨울철 농산물로 딸기를 재배, 지난달 중순부터 일본에 수출과 직거래 유통으로 짭잘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 22억원의 소득을 올린 작목회는 내년 5월 중순까지 30억원을 목표로 공동선별과 선적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합천황강딸기 작목회의 일본 수출이 활발한 것은 IMF이후 흩어진 농가를 모아 법인체를 결성하고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예냉수송차량과 저온시설 설치로 인한 신선도를 유지, 공동선별작업을 통한 속박이 근절로 신뢰도를 구축한 것이 적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현재 일반농가 딸기 1상자(2kg)의 국내 공판장 시세가 6000~7000원선으로 폭락한데 비해 작목회의 예냉된 딸기는 국내(삼성 홈프러스)13000원, 일본 수출가는 17000원선으로 2배이상 받고 있다.

특히 수출의 경우 과 출하에 따른 가격폭락을 막기위해 월별 예시가격을 계약조건으로 맺어 안정성까지 확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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