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2학기부터 현재 전일제로 운영되고 있는 기간제 교사가 격일제·반일제·시간제 등 계약직 파트타임 교사 형식으로 다양화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2학기부터 교원 계약제하에서 운영되고 있는 현행 기간제 교사제도를 다양화, 전일제 뿐만 아니라 격일제·반일제·시간제 교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 관련 법규를 오는 5월까지 개정, 6월부터시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기간제 교사 다양화는 선택과목수가 늘어나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는 7차 교육과정 시행에 따라 교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는 격일제·반일제·시간제로 임용되는 기간제 교사도 현재의 전일제 기간제 교사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정규교사와 동등한 신분을 보장할 방침이다.

특히 계약기간내에는 본인의사와 상관없이 면직할 수 없도록 하고 정규교사와똑같은 직무를 수행할 경우에는 방학기간에도 보수도 지급할 방침이다.

보수는 전일제는 정규교원과 같고, 격일제와 반일제는 정규교사의 절반, 시간제는 주당 표준수업 시수를 기준으로 실제 강의시간에 따라 산정하기로 했다.

현재 계약제 교원은 기간제 교원(1만1210명), 산학겸임교원(470명), 강사(496명), 명예교사(496명) 등으로 1만2000여명으로 기간제 교원은 주로 1년단위로 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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