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가벼운 근육통속에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으나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병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했으나 1이닝동안 3안타와 볼넷 1개로 2실점했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6일만에 등판한 김은 이날 최고시속 150㎞의 강속구로 삼진 2개를 뽑았으나 근육통에서 완전 회복되지 않았는 듯 볼이 가운데로 쏠려 집중타를 맞았다. 김병현과의 첫 대결이 예상됐던 최희섭(22·시카고 컵스)은 출전하지 않았고 시카고의 선발 1루수로 출장한 매트 스테어즈는 3타수 1안타, 교체 투입된 훌리오 슐레타는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이적생 마크 그레이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홈런을 날린 애리조나가시카고를 5-2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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