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씨름협회의 새 회장에 의료법인 우암의료재단 마산 태봉병원 박종수 이사장이 추대됐다.

경남씨름협회는 9일 오후 6시30분 마산시 사보이 호텔에서 씨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박종수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80년대 중반 씨름인들과 인연을 맺은 이후 줄곧 많은 관심을 가져왔지만 경남씨름을 이끌어가는 자리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많은 망설임 끝에 수락했다”면서 “씨름과 경남체육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인 만큼 씨름인들도 함께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을 입은 선수들을 전담치료하면서 씨름과 인연을 맺은 박 회장은 경희대 한의학과를 나와 지난 96년 마산한의사협회장과 경남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고, 지난 90년부터 마산씨름협회 임원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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