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김도훈(31·전북 현대)이 2년 연속 프로축구 연봉랭킹 1위에 오르며 국내 스포츠 단일시즌 최고액 선수가 됐다.

전북은 김도훈과 지난해 3억원에서 11.2% 오른 3억3500만원에 연봉 협상을 타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김도훈의 올해 연봉은 프로농구 서장훈(3억3000만원·SK 나이츠)보다 500만원 더많아 한시즌으로 계산하는 연봉 개념에서는 최고 몸값이다.

서장훈의 경우 올시즌 장기간 결장한 탓에 연봉인상 요인이 없어 김도훈의 국내 `연봉왕'은 확정적이다.하지만 프로야구에서는 올해 김기태(삼성)·홍현우(LG)가 계약금 포함해 3년간 18억원에 계약해 단순 비교가 힘들다.

김도훈은 출전수당(200만원)과 함께 활약도에 따라 현대자동차 광고 출연 등으로 4000만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보여 실제 몸값은 4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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