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는 4월24일 치러지는 거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26일부터 오는 3월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한나라당은 이 기간 경기 고양 덕양갑 국회의원 선거, 충남 공주시장 선거, 충남 아산1 광역의원 선거 등에 출마할 후보도 공모키로 했다.
거제시장 후보 공모 신청자는 한나라당 거제지구당에서 서류를 받아 접수하면 된다. 이날 현재 김한겸 도의원, 서영칠 전 거제군수, 윤종만 시의원, 황수원 거제박물관장 등 4명이 신청서류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공모가 끝나면 곧바로 공천작업에 들어가 3월 중순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한나라당 김기춘 의원(거제)은 최근 “윤영 거제부시장이 출마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간접 확인했다”고 밝혀 윤 부시장의 출마 여부가 주목된다.
윤 부시장(시장권한대행)은 지난달 24일 ‘정실 인사’논란 속에서 거제부시장에 부임하면서 “일부 언론과 지역인사들 사이에 거제시장 보선에 출마할 사람을 권한대행으로 발령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나는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시장 권한대행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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