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올라가면서 몸이 나른해지고 입맛이 떨어지는 시기가 바로 이맘 때다. 이런 땐 색다른 요리로 입맛을 되찾는게 상책이다.

함안군 가야소방파출소 건너편 건물 2층에 일명 ‘킹크랩’을 요리하는 곳이 있다. ‘동경초밥’은 원래 횟집이지만 킹크랩 요리를 별미로 내놓고 있다. 킹크랩은 미국 알래스카나 러시아 캄차카 반도 주변의 청정해역에서 서식하는 자연산 게다. 영덕대게와 크기가 비슷하지만 다른 종류다. 또 길거리에서 파는 홍게와도 다른 종류다.

미네랄과 단백질이 풍부한 대신 열량은 낮아 세계 미식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국내 호텔 등에서는 고급요리중의 하나로 나온다.

그러나 겁먹을 것 없다. 소도시에서 문을 열고 있는 이 집에서 어찌 손님 호주머니에서 거금(?)이 나와야 하는 요리를 내놓고 장사를 할 수 있겠는가?

5만5000원이면 4인가족이 둘러앉아 임금님게(왕게)의 쫄깃한 속살을 한 입 가득 먹어볼 수 있고 게장에 밥을 비빈 별미도 맛볼 수 있다. 물론 모듬회와 초밥 등은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055)582-7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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