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가 입장권 인터넷 신청 서비스 마감일을 연장해 주도록 국제축구연맹(FIFA)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 조직위는 7일 일본 오이타현 벳푸시에서 열린 문동후·엔도 야스히코 양국 사무총장 회의에서 “인터넷 신청이 당초 예정일인 2월 15일보다 열흘이나 늦게 시작돼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일본측과 인터넷 신청에 한해 마감일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조직위는 “이 문제는 FIFA가 결정할 사안이어서 마감일 연장 요청 여부를 결론내리지는 않았으나 양국이 인터넷 서비스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신청은 당초 신청서 접수와 함께 2월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FIFA마케팅 대행사 ISL의 준비부족으로 늦게 시작됐으며 신청량 폭주로 서버가 자주 다운되는 등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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