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3회 아시아남자유스 배구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을 꺾고 결승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7일 밤(이하 한국시간) 이란 이스파한의 멜라트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준결승에서 강동진(벌교상고)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북한을 3-0(25-19 26-24 25-21)으로 완파했다. 예선에서 북한을 3-1로 눌렀던 한국은 이로써 북한에 대해 우위를 과시하며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제7회 세계남자유스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9일 새벽 홈코트의 이란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첫 세트를 25-19로 가볍게 따낸 한국은 2세트 초반 북한의 레프트 공격을 막지못해 중반까지 4-5점차 리드를 허용했으나 끈질긴 추격으로 24-24 듀스를 만든 뒤강동진의 서브득점으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