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보건소 지정진료 산부인과 의료장비 확충

합천군보건소는 군내에 산부인과 의료기관이 없어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는 임신부의 정기적인 산전·산후관리 및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보건소에 초음파진단기·산부인과 진찰대 등을 갖추고 지난 5일부터 매주 수요일 지정진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소는 특히 저소득층 산모에 대한 빈혈검사를 통해 철분제재 및 영유아 영양제 공급 등 영유아보건사업과 연계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 증가하고 있는 폐경 이후 부인과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해 4년전부터 시행중인 자궁암검진과 병행해 수술이 필요치 않는 염증이나 경미한 치료를 실시해 진주·대구 등 인근 도시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보건소에서 자궁암을 발견, 치료할 경우 수술비 중 본인부담금 20만원 이내의 지원도 받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의 보건 의료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상대적으로 시설 및 장비가 취약한 지역과 분야를 개선해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