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농촌발전계획’ 용역 의뢰…10년간 추진


밀양시가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농촌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청사진을 수립한다.
밀양시는 침체된 농업 및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7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밀양시 농업·농촌발전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의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중국의 WTO 가입과 한·칠레 무역협정 체결 및 최근 농축산물의 가격불안정 등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지역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농업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결과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10년간 추진될 밀양시 농업·농촌발전의 기본틀로 활용되며 용역기간은 1년으로 농업정책 전반에 대한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용역에는 △국내·외 및 지역농업·농촌의 여건변화와 전망 △밀양시 농업·농촌의 잠재력 △농업과 관광이 연계된 농가소득 증대 방안 △밀양지역 농림부문 투융자 계획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밀양농업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투자방향을 설정하는 등 단계별 인구증가와 농가소득 육성·생산 및 유통시설 확충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밀양의 경우 전체 4만3000여가구 1만4000여가구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농복합형 도시”며 “지역농업의 발전이 도시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체계적으로 농촌을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마련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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