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가 장묘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 2001년 착공한 1만5000기 봉안규모의 마산시립납골당이 내달 개장된다.
진동면 인곡리 공원묘원 4293평에 연건평 426평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시립납골당은 안내실·제례단·유골실·분향소 등의 시설이 갖춰졌으며 25억2000만원(국비 7억4900만원·도비 3억원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시는 이를 통해 무연분묘 1000기를 포함해 3000기를 안장할 수 있는 유골봉안 안치단을 설치해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달 중에 장비를 사들여 컴퓨터를 통해 유골 안치사항과 유해 영정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사이버 납골당도 설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안에 진입도로와 조경공사 등을 마무리하고 납골당의 어두운 이미지를 벗기 위해 주변을 공원으로 꾸미는 등 자연과 조화된 쾌적한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립납골당이 매장으로 인한 국토훼손과 묘지난·성묘교통란 등의 문제를 덜고 앞으로 장묘문화의 개선에도 일조할 것”이라며“지난해 사설납골묘 10곳 중 자부담 7곳을 제외한 3개소에 일정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화장률 46% 수준을 2004년까지 5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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