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 시정 만족도

김해시민은 여가공간과 문화시설 확충·행정서비스 등은 해마다 향상되는데 반해 불법 주정차와 공해배출·학교폭력배 단속·시내버스 서비스 등 생활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시가 20세 이상 남녀 169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조사한 시정관련 32개 항목에 대해 순위를 매긴 결과 공원·유원지와 문화·예술공간의 운영과 민원처리 등 문화 및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1~10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공해배출과 불법 주정차·자연환경보존·시내버스노선 운영의 합리성·도로 안전성·학교주변 폭력단속 등은 25~32위로 나타나 생활여건 개선에는 행정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만족도는 5점을 최고 점수로 환산, 순위를 매겼는데, 가야문화계승 및 발전이 3.19점으로 1위에 올랐고, 공원 유원지 운영이 3.18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도로 안정성는 2.69점으로 30위, 공해배출업소 단속은 2.62(31위), 학교주변 폭력단속은 2.56(32위)으로 조사됐다. 특히 불법 주·정차 단속은 지난 2001년 대부분의 시민이 대체로 만족해 상위권인 3위 였으나 지난해에는 29위로 떨어졌다. 이밖에 저소득 계층에 대한 지원과 중소기업 활동을 위한 지원, 취업알선 및 직업교육도 중·하위권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시가 각종 불편·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는 교통문제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물가안정·교육여건 개선 등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정만족도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시정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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