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읍 일대,대선 후 분양·문의 활발


대통령 선거 이후 노무현 당선자의 고향 김해시 진영읍 일대에 부동산 거래 붐이 일고 있다.
19일 김해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조성중인 진영읍 여래리 진영지구택지개발지구의 실소유자 단독택지 236필지 가운데 대선 전까지 분양되지 않던 32필지(면적 7260㎡)가 선거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20~21일 이틀만에 모두 분양됐다. 이들 택지는 위치가 좋지 않아 지금까지 거래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곳이다.
4478가구의 공동주택지(20만1250㎡)도 4필지 가운데 1필지만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는데, 최근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들이 분양문의를 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올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진영읍 본산리 본산준공업지구도 가동중인 74개업체 외에 최근 16개업체가 땅을 매입, 현재 공장을 신축 중이다.
강모(35·진영읍)씨는 “지난해 평당 20만원씩하던 공장용지가 최근 50만원까지 거래되는 등 가격상승과 함께 거래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가 보유하고 있는 본산준공업지구 체비지 43필지(20만㎡)도 준공이후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갈 경우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조성중인 본산지구는 모두 170~180여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시 관계자는 “본산준공업지구 등 기존 예정지 외에 진영읍에 대한 개발계획은 없는데도 최근들어 토지거래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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