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이 올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새 정부의 정책 청사진에 대한 불안과 함께 미국의 대 이라크 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탈퇴, 산유량 감소 등의 불안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전세와 매물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신학기 시작 등으로 거래가 있어야 할 시점인데도 부동산중개업소에 전화문의는 물론 방문객도 없는 실정이다. 당분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독주택 전세와 매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창원의 전세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전세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데도 창원지역 전세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승한 것과 함께 땅값과 건축비 등 원가에 따른 보상심리로 인한 특수성 때문이다.
이러한 거품은 공급과 수요라는 시장원리에 따라 창원인구 유출이 심화될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거품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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