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오름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48%) 오른 568.15로마감됐다.

이날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76포인트 상승한 569.14로 시작한 뒤 낮 12시24분께 574.90까지 올라갔으나 시장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등락을 계속하다 결국소폭 상승에 그쳤다.

지수상승은 720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들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16일 1천530억원 순매수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9억원과 1천57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의 순매도금액은 현대계열사 주식들이 시간외거래에서 대량으로 매매되면서 크게 늘어났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한 49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301개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유통.의료정밀.건설.철강금속.의약.화학은 올랐으나 증권.종금.통신.전기가스.비금속광물.음식류.섬유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15% 올라 19만원대를 회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아남전자.신일산업.쌍용차.대우차판매.모나미.진도.동아금고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거래량은 3억9천916만7천주, 거래대금은 1조5천614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종합지수 550선이 바닥이라는 인식에 따른외국인들의 저가매수로 주가가 다소 올랐다"면서 "그러나 아직 뚜렷한 시장의 방향성이 없는 만큼 조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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