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희망자 최저출자액 각각 20억·40억원


창녕금고와 울산금고를 비롯해 서울 동아금고·충남 장항금고 등 현재 영업정지중인 4개 상호신용금고가 공개매각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4개 금고에 대해 오는 9일 오후 3시 감독원 회의실에서 공개매각 설명회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창녕금고 인수 희망자는 최저 20억원 출자해야 하고, 울산금고의 최저출자액은 40억원이다.

동아와 장항금고의 최저출자액은 각각 313억원·295억원이다.

제3자 매각이 성사될 경우 예금보호공사는 창녕과 울산금고에 각각 320억원·263억원까지 7년간 무이자로 지원하게 된다. 또 동아·장항의 지원금은 6044억·295억원이다. 금감원은 설명회 다음날인 10일부터 16일까지 인수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인수자 선정은 △매각 대상금고 영업구역 소재 금고 △매각 대상금고 영업구역 외 소재금고 △기타 금융기관 △기타법인 및 개인 등의 순위로 이뤄지며 금감원은 인수자에 대해 기존 점포 이외에 지점 1개를 추가 신설할 방침이다.

한편 창녕금고는 지난해 12월13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낮고 47억원의 출자자 대출을 반환하지 못해 6개월간 영업정지조치를, 울산금고는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10일 부실채권이 누적된데다 자기자본비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자산건전성이 극도로 악화돼 금감원으로부터 같은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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