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8일 오후 경남지방중소기업청에서 열린 ‘경남지역 수출업계 간담회’에서 “올해 지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조원의 기술개발자금을 투자하는 등 경쟁력있는 상품 개발 및 홍보를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또 “사업의 외형적 규모를 확장하기보다는 지식·정보·기술 등 경쟁력있는 상품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선진국 수준의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올해야말로 수출입 안정화가 국내 경기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이와 함께 “경남의 경우 기계공업·자동차·조선 등의 전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디지털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며 “특히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정보기술산업·생명산업·신소재부품·환경청정산업 등 자원저소비 전략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장관은 이어 ▷해외마케팅 활동 적극 지원 ▷중소기업 및 플랜트수출에 대한 금융·보험지원 강화 ▷수출입물류 애로체계 개선 ▷무역전시 기반의 확충 ▷무역전문인력 공급체제 구축 등을 올해 수출지원시책으로 제시했다.

한편 경남중기청은 올해 수출은 전년대비 10.8% 증가한 170억달러, 수입은 전년대비 13.2% 증가한 103억달러로 67억달러의 흑자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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