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구제역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내 축산농가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농협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농협본부는 오는 4월30일까지를 ‘구제역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신상조 경제부본부장을 비롯해 축산경제팀장과 소속직원 등 6명으로 구성된 ‘구제역 실무대책 상황실’을 편성,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상황실은 일선 농·축협의 구제역 방역대책 수립과 관내 유사질병 예찰 및 방역활동, 도내 축산농가에 대한 교육홍보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되며, 의사구제역이나 구제역 발생시 신속하게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또 농협은 매달 1일과 15일 실시되는 소독의 날에도 차량과 소독장비·인력 등을 최대한 지원하는 등 행정기관과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6일부터 9일까지 마산·창원지역 축산농가 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축사의 전기시설 점검을 비롯해 방역활동과 가축무료순회진료를 벌이는 ‘축산종합봉사활동’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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