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칠판중심 탈피 사이버 교육 도입


경남교육에도 인터넷 방송시대가 열린다.

이에 따라 기존 칠판 중심의 학교교육에 인터넷을 활용한 사이버교육이 도입되는 등 경남교육에 획기적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5일 도내 모든 학교에서 경남교육 인터넷 방송(http://www.gnise.re.kr)을 제공받을 수 있는 체제를 6일부터 전국 최초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 인터넷 방송은 앞으로 특기적성 등 교육활동을 비롯한 △우수학교 탐방 △우수교수 학습활동 △과학실험·영어교실·수능 영어 등을 담은 230여 편의 VOD자료를 도내 모든 학교에 제공하게 되며 이 모든 것이 동영상으로 처리된다.

이에 따라 도내 초·중·고교생들은 각급 학급에 설치돼 있는 컴퓨터와 43인치 대형 프로젝션 TV를 통해 인터넷 방송이 제공한 수천가지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교실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각 가정에서도 인터넷 방송을 지원받을 수 있는 등 학교교육이 가정으로 연결돼 가계 사교육비 절감에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방송 서비스를 각급 학교에 제공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경남도교육과학연구원에 방송 스튜디어를 마련했으며, 세분화된 작업을 위해 지역 인터넷 방송 업체들과 컨소시엄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폭넓은 교육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각 언론사와 교육청간 데이터베이스 협력체제를 갖는 등 학생·교사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 김의환 교육정보화 과장은 “인터넷 방송 개국에 따라 일선 학교시설이 각 지역의 정보센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라며 “정보화사업이 구축된 만큼 앞으로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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