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하고 얼큰한 전통 돼지국밥

어지간한 돼지국밥집 앞엔 한결같이‘밀양’이란 지명이 붙박이처럼 붙는다. 그만큼 밀양 지역에는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돼지국밥집들이 즐비하기 때문.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제일식육식당 최수용(51)씨도 3대째 30년동안 국밥을 만들고있다.

구수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소뼈로 곤 국물을 이용,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없는데다 국밥에 얹어 주는 살고기가 마치 생선처럼 연해 전국의 미식가들 발길을 잡아당긴다. 특히 내장을 곁들여 삶아내는 돼지수육은 담백하고 뒷맛이 개운해 돼지고기를 다소 꺼리는 사람까지도 그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한다.

덤으로 정보하나 더. 이곳에서 고기를 먹은뒤 걸어서 5분 거리인 표충비각을 찾는 것도 나들에선 빼놓을 수 없는 눈요깃거리다. 표충비각은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구슬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
돼지국밥 가격은 돼지국밥 한그릇에 4000원, 돼지수육 작은 것 1만원, 큰 것 1만5000원이면 먹을 수 있다. 예약은 (055)353-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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