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창원방송총국은 오는 14일 오후7시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라는 주제로 KBS 창원 어린이 합창단이 출연, 도내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동요를 보급하고 불우 어린이를 초청하여 온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일제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이 즐겨 부른 동요의 변천사를 알아보고 각 시대별 대표곡들을 선보여 잊혀져 가고 있는 동요에 대한 애정을 보여줄 계획이어서 뜻깊다.

시대별 아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왔던 노래들을 살펴보면 일제시대 <반달> <오빠생각> <개구리> <어린이날 노래>를 시작으로 해방 후에는 <새나라의 어린이> <섬집아기> <어린이 왈츠> <방울꽃>이 대표곡들. 이어 1980년대는 <앞으로> <즐거운 소풍길> <활짝 웃어라> 그리고 현재 <즐거운 하이킹> <둥글둥글 친구야> <맑게 개인 날엔> 등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KBS 어린이 합창단 출신 선배들의 축하무대와 현악 4중주 연주, 우리지역 성악가의 노래가 준비되어 있고 KBS 어린이 합창단의 부채춤과 <호두까기 인형> 발레공연이 이어진다.

KBS 창원총국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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