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족간 분쟁으로 470여명이 숨진 인도네시아 중부 칼리만탄에 증파된 군과 경찰이 본격적인 소요 진압에 나섬에 따라 유혈사태가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군과 경찰은 지난 달 28일 종족분쟁 진원지인 중부 칼리만탄 삼핏과 주도 팔랑카라야에서 소요 진압작전에 돌입, 마두라족 소유 재산의 약탈을 시도하던 다약족에 발포해 1명을 현장에서 사살했다.

군·경은 또 칼과 창·도끼 등으로 무장한 채 도심 거리를 활보하던 다약족을 체포, 강제로 무장해제시키고 대대적인 가택수색을 실시해 사제 폭탄을 비롯한 각종 무기 1000여 점을 압수했다.

군·경의 발포는 소요사태 확산 차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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