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갈라 콘서트 창원 공연

허물어지는 가을의 마지막을 장식할 좋은 콘서트 소식이 하나 있다. 초대형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감동을 창원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것.
오는 16일 오후 4시·7시30분, 17일 오후 3시·6시30분 창원 KBS홀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이 뮤티컬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7개월간의 장기공연을 마치고 지난 6월 30일 막을 내린 초대형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공연. 7개월동안 평균 유료객석 점유율 94%를 꾸준히 유지하고 약 24만명의 관객들 끌어들여 뮤지컬 공연의 신기원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들은 작품이다. 지난 9월 13일과 14일 이틀간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요곡을 묶어 뮤지컬 앙코르 콘서트를 가지기도 했다.
유명한 뮤지컬이나 오페라의 주요곡을 묶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갈라 콘서트’의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콘서트보다는 다소 축소된 규모다.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유령(팬텀)을 맡았던 윤영석·라울을 맡았던 류정한·크리스틴을 맡았던 김소현 등 뮤지컬 <오페라…>의 3명의 주연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또한 공연동안 공연장에 준비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필요한 공연장면을 보여줌으로써 뮤지컬을 보지 못한 관객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품의 주요곡이었던 ‘오페라의 유령’, ‘밤의 음악’, ‘마스커레이드’등 뮤지컬 <오페라…>중 14곡 내외를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음악적인 선율이나 아리아에 심취하고 싶은 이들에겐 차라리 더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듯. 물론 관객들이 명심할 게 하나있다. 좋은 공연일수록 공연료가 비교적 비싸다는 것. 이번 공연을 주최한 (주)소나기 엔터테인먼트측은 “뮤지컬이나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좋은 추억이,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관심있는 이들에겐 충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며 콘서트 관람을 권유했다.
수능시험을 마친 고3수험생들은 현매에 한해 수험표를 제출하면 VIP석을 제외한 객석의 입장료 50%를 할인받아 관람할 수 있다. (055)263-1656. VIP석 6만원·R석 5만원·S석 4만원·A석 3만원. 인터넷 예매 www.ticket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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