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투자 불안심리 작용 투자자 진위여부 문의 쇄도

창원·마산지역에 분양·임대중인 대형쇼핑몰들이 음해성 뜬소문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진위확인을 위한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고 있다.
창원 브랜드상설 할인점인 ㄱ업체는 “미착공 중인데 사기분양이 아니냐”, 마산의 시네마패션몰인 ㄴ업체는 “깡패들이 짓고 있다. 건물이 완공되겠는가”, 창원의 보세쇼핑몰인 ㄷ업체는 “상권이 없는데 수익성이 있겠는가”등 각종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3일 올해말, 내년초에 오픈예정인 창원·마산의 대형쇼핑몰들과 투자자들에 따르며 시중에 나도는 소문 때문에 ‘사기분양(?)’이라는 의심과 함께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사업시행자들도 진위확인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경찰서 등 정보수집 기관에서도 관할 시청에 사업수익성과 시행사·시공자 등 허가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때문에 투자자들 중에는 건물이 완공되거나 어느 정도 입주자들이 사업을 펼칠 때까지 관망하고 있는 상태다.
업체관계자와 투자자들은 이같은 소문에 대해 같은업종의 과다 경쟁으로 인한 뜬소문 가능성과 함께 사업이 수년간 중단됐다 재개됨에 따른 사업의 불투명성 등의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각 업체들은 분양과 임대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소문에 대해 확인절차를 거친 다음 투자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업성을 의심받고 있는 ㄱ업체(지하7층 지상3층)는 현재 청약율이 60%선으로 지난달 11일 관할 시청에 설계변경을 해놓고 현재 시공사를 잠정 선정,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또 소유권이전 등 투자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정상 계약일도 10일로 늦춰 잡고 있다.
증축 및 리모델링 중인 ㄴ업체(지하6층·지상12층)는 건물의 완공을 의심받아 계약한 고객도 확인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업체관계자는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공사감리회사 등 오는 8·9일에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아파트촌에 위치해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은 ㄷ업체(지상1층, 건면적 1078평)는 사업의 수익성에 의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업체는 보세전문쇼핑몰은 교통의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서울지역에서는 도심 외각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임대율도 70%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불안심리가 여전하다. 창원시청 관계자는 “시중에 나도는 소문으로 경찰에서도 이 건에 대해 알아보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문의가 잇고 있다”며 “이들 쇼핑몰들이 최근 상가로 허가가 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업체관계자들은 “각종 소문이 난무해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확인절차를 거치는 등 투자자들에게 최대한 안전한 투자를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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