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몸에 맞는 금리를 찾아드립니다.”

부산의 벤처기업인 신원정보기술㈜는 인터넷 사이트(http://interest.bankorea.com)를 통해 여유자금을 운용하거나 가장 유리한 금리에 빌려주고 빌릴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금리경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여유자금이 있는 개인의 경우 금융기관이나 사채시장에 의존해 운영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고, 금융기관 역시 자금 수요자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에 등록을 하는 것만으로도 쉽고 편하게 자금 제공자와 수요자를 찾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신원정보기술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여유자금이 있는 개인이 은행보다 좀 더 높은 이자에 돈을 운용하고 싶다면 금액과 원하는 이자율을 등록하고 이 돈을 필요로 하는 금융기관들이 경매에 참여해 가장 유리한 이자율을 내건 쪽에 낙찰이 된다.

반대로 가장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유치하려는 금융기관은 역경매를 이용하면 고객을 찾을 수 있다.

다만 불법적인 사채거래를 막기 위해 개인들간의 자금 제공은 금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금 제공자와 수요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경매진행 중에는 아이디(ID)와 자금규모·원하는 이자율 외에는 어떤 사항도 공개하지 않으면 낙찰이 이뤄진 이후에도 제공자와 수요자에게만 연락처 등을 공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경매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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