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남양동에 자리잡고 있는 ‘우리동네 행복 청소년 상담소’는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쉽게 찾아와 거리낌없이 그들의 이야기를 하고 들어주는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문을 열었다.

24시간 전화상담은 물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상담실 문을 활짝 열어 놓았고, 상담실 홈페이지(http://www.happy1190.net)를 운영, 공개상담과 비밀상담 등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사이버 공간도 마련했다.

또래상담실도 눈여겨 볼 만하다. 현재 중학생과 고등학생 등 각각 3명의 학생들이 또래 상담실을 운영해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해결점을 모색해 본다.

양소정(안남중 2)양은 “같은 또래이다보니 공감대가 형성돼 어른들에게 보다 더 솔직하게 우리들에게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 밖에도 행복학교를 운영해 영화교실·만화교실·사랑교실 등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성교육 교실도 마련해 놓았다.

이 달의 남은 행사로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초(4학년부터)·중·고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각 ‘음란물은 가려봐야죠’, ‘대중문화 속의 음란물 가려보기’, ‘음란문화속에서 나를 지키기’ 등의 성교육을 실시하며,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는 성격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055)275-1190.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