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부동산 공매물건의 낙찰률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금리가 떨어지면서 수익성 있는 부동산 공매를 선호하는데다가 전문 투자자들 뿐 아니라 일반투자자들도 공매에 눈을 돌리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창원지사에 따르면 올해 1~8월중 공매됐던 압류 부동산 3499건중 낙찰된 건수는 454건으로 12.97%의 낙찰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95건중 9.07%(299건)의 낙찰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3.90%가 늘어났다.
또 공매금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958억1512만8000원(낙찰금 75억6744만, 금액대비 7.89%)에서 올해 772억8827만7000원(낙찰금 122억575만9000원, 금액대비 15.79%)으로 185억2685만여원이 줄었지만 금액대비가 지난해 보다 7.90% 포인트 늘어나 2배가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경기 활황에 따라 유찰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창원지방법원의 일반경매 회차당 매각률도 4.2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경매의 경우 올해 1~8월중 경매됐던 부동산 낙찰건수는 2604건중 1597건으로 61.32%의 매각률을 보인데 비해 지난해 같은 기간 낙찰건수는 3529건중 2015건으로 57.09%로 4.23% 늘어났다.
이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창원지사 관계자는 “은행 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만큼 적은 투자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공매로 눈길을 돌리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일반매매시장에서 부동산 값이 치솟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할 수 있는 공매시장으로 전문투자자 뿐만아니라 일반투자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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