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망세를 보였던 마창지역 상가분양이 활기를 찾고 있다.
이는 최근 주택가격 안정대책과 저금리 지속 등으로 시중 자금이 상가로 쏠리면서 분양율이 높은 테마상가에 투입돼 활기를 띄기 때문이다.
18일 도내 상가분양업체에 따르면 거래물량중단 등으로 최근 일시적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가분양이 올해 분양된 전자·식당·메디컬·학원 등 테마상가 중심으로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현재 신축중인 테마상가 분양률도 높아 활기를 찾고 있다.
올해 분양한 테마상가를 살펴보면, 컴퓨터 도매·소매 업체들이 만든 (주)한우가 창원시 팔용동에 ‘창원전자도매상가’를 지어 완전 분양해 성업 중에 있다.
이와함께 창원 상남상업지구내 쇠고기·통돼지·오리·타조·비빔밥 등 다양한 음식점들을 개점한 ‘트윈스 Ⅰ·Ⅱ·Ⅲ’는 분양완료 했으며, 같은 지역 외식전문상가인 ‘패밀리존’은 최근 완공돼 70%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잔여분만 남아 있는 상태다.
또 창원 상남상업지구일대에 ‘서울 메디컬’·‘롯데 메디컬’과 창원 상남동에 대동·창원·자원 등의 메디컬상가가 활성화하고 있으며, 학원테마상가의 경우 마산 내서읍 중리에 9층규모의 ‘아카데미타원’와 창원시 상남동 생활체육관 인근 12층 규모의 학원테마빌딩 ‘하버드 아카데미’가 분양을 완료했다.
특히 창원 상남상업지구내 레저·스포츠·뷰티 등 분양임대 중인 ‘해피죤’과 ‘페밀리존’은 두 상가를 연결하는 실내통로를 4층과 8층에 설치, 상가간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특화를 하고 있다.
테마상가 분양 전문업체인 ERA 부동산컨설팅(주) 이동백 사장은 “테마상가는 입주업체를 모으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며 “그러나 일단 입주를 하면 이미지 재고·마케팅 전략·광고효과 등으로 장기적인 투자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