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인구 유입이 주원인…입주자 80%달해

김해 장유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3개월 사이 1000여만원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김해 장유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비슷한 평형대의 경우 1억3440만원(37평형)이던 것이 3개월 사이 1억4950만원(38평)으로 평당 분양가가 30만원을 육박하는 급상승을 보였다.
이는 지난 97년 6월 평당 310만원(37평형)이었던 것이 올해 5월 354만(37평형)으로 5년동안 44만원이 상승한데 비해 14배를 넘는 상승폭이다.
김해 장유지역의 분양가 상승요인으로는 아파트 평수의 대형화, 주택업체의 특화전략, 금융비용 등의 작용 요인도 있지만 창원의 배후도시로 성장하면서 창원인구의 꾸준한 유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대동주택의 ‘장유피렌체’의 평당 평균분양가는 지난 5월 363만원(47평형)에서 8월 393만원(48평형)으로 상승했다.
또 이달말 분양예정인 한림건설의 ‘리츠빌’의 경우 평당 380~390만원, (주)대우주택의 ‘대우드림월드’는 평당 373~391만원선으로 분양가가 각각 결정될 것으로 관계자들이 전망하고 있다.
대동주택이 최근 조사한 입주자 지역별 유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창원권 70~80%, 김해10%, 기타(부산·마산 등)10~20%로 나타났으며, 지난 5월 분양된 아파트의 경우 492가구중 42.47%인 209가구가 창원주민들로 이뤄졌다.
한림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고급화 전략을 아파트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기 이기도 하지만 장유가 창원의 배후도시로 성장하면서 창원 인구의 많은 유입이 분양가의 상승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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