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교 창원동부지점에서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발생해 노조가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대교지부 경남지회는 지난 14일 부서 회식자리에서 발생한 파트장의 일선교사에 대한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지난 22일 창원 상남동 (주)대교 경남본부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공개사과 및 본부장 면담을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노조 강성훈 지회장은 “이번 성희롱 사건에 대해 회사측은 언론을 통한 공개사과와 당사자 및 책임자에 대한 징계·재발방지 약속·피해보상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본부장은 즉각 노조와의 면담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4일 (주)대교 창원동부지점 부서 회식에서 파트장 강모(32)씨가 교사 김모(여·23)씨에게 ‘성관계를 가져봤냐, 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하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에서 비롯됐다.

한편, 대교 노조는 24일 전국여성노조 마창지부와 마창여노회 등 여성·노동단체와 연대해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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