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오르며 530선을 회복했다.

8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1.03 포인트 상승한 534.81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미국 나스닥 선물지수가 급등한데다 환율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특히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자 상승폭이 늘어났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이 사자주문을 꾸준히 내놓으며 장을 지탱했고 선물의 오름폭이 커지며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20일 이동평균선(530선) 돌파에 성공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136만주와 1조3596억원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58억원과 44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6개를 포함한 515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10개를 비롯해 277개를 기록했고 보합은 72개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운수장비, 비금속광물업만이 약보합권에 머물렀을 뿐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고, 특히 의약주가 5% 이상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5천500원), SK텔레콤(5천원), 한국통신(2천800원), 한국전력(500원) 등이 모두 상승하며 지수의 오름폭을 확대시켰다.

또 은행주들은 지방은행과 우량은행 구분없이 고르게 올랐으며 특히 신한은행이제주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제주은행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