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1일 새로 임명된 추기경 44명을 정식임명할 예정이다.

새로 임명된 추기경들은 이날 자줏빛 옷을 입고 추기경 회의 취임식에 참석, 10억 가톨릭 신도의 정신적 지도자로 충실하게 활동할 것을 맹세한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이어 22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모든 추기경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하고 추기경들에게 존엄과 성실한 사제 활동 등을 상징하는 자줏빛 옷과 금 반지를 수여한다.

교황은 지난 1월 21일 추기경 37명을 새로 임명한데 이어 같은달 28일에도 새추기경 5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체 추기경의 수는 185명으로 늘어났으나 교황 선출을 위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는 80세 이하의 추기경은 1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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