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경남도연맹(의장 강기갑)이 북한농민들을 돕기 위한 ‘북녘 못자리용 비닐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3월10일까지 4만개(개당 15000원·100m)를 목표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 운동은 농자재 부족과 냉해·서리 등 기후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농민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도농관계자는 “지난해 북한에는 4월중순까지 늦서리가 내리는 바람에 못자리가 얼어 모를 심지 못한 논이 많았다”며 “못자리용 보온비닐이 충분히 공급된다면 서리피해를 예방하고 초기 생육을 높여 많은 량의 곡식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0m 길이의 비닐 한통으로 100m의 모자리를 조성하면 약 5000평의 논에 모내기를 할 수 있으며, 5000평의 논에서는 약 100가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락처 761-7557·후원계좌 농협 419-02-363030 정광훈·국민은행 455-21-0674-659 정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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