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제 실시 후 절반 안팎 감소…농촌일수록 폭 커


서부경남 지자체들의 토요휴무제 시행 이후 토요일 민원업무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진주시에 따르면 토요휴무제 시행전인 지난 5월 248건에서 시행이후인 6월 131건, 7월 68건으로 5월보다 무려 180건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청군의 경우도 종합민원실은 토요휴무제를 시행한 지난달 민원접수건수가 38건으로 전월에 비해 32%나 감소했다.
하동군도 토요휴무제 시행 이후 민원접수 건수가 30여건으로, 시행이전 60여건보다 50% 가량이나 감소했다. 특히 시·군의 읍·면·동사무소는 감소폭이 더욱 높았고 도시지역보다 농촌지역일수록 감소폭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각 자치단체들은 “토요휴무제가 사회전반에 확산되면서 주민들의 의식자체도 크게 바뀌어 토요일 민원업무가 급감하고 있다고 본다”며 “토요휴무제를 전면 도입해 시행하더라도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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