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산청지사가 지난달 5일 제5호 태풍 라마순으로 인해 붕괴된 하천변 축대를 한달이 지나도록 복구를 하지 않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과 함께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2차 붕괴마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산청군이 도공 산청지사에 응급 복구 및 원상 복구를 요청했음에도 계속 방치되고 있어 도공의 수방 대책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5일 태풍 라마순으로 인해 대전~진주 고속도로 부대시설인 산청군 신안면 어천마을 진입로 하천 축대가 높이 3.5여m, 길이 10여m로 붕괴돼 축대 관리기관인 도공 산청지사에 응급복구 등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전달했다.
그러나 도공 산청지사는 복구에 따른 각종 절차를 이유로 원상복구는커녕 응급복구마저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이에 따라 계속되는 집중호우 등으로 2차 붕괴로 대형사고 우려 마저 안고 있다.이곳은 매년 피서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역이기 때문에 축대 복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도공 산청지사 관계자는 “절차를 진행중이므로 곧 복구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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