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2001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경기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확정된 일정에 따르면 올해 프로야구는 4월5일 현대-롯데(수원), 두산-해태(잠실), 삼성-한화(대구), SK-LG(인천) 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월25일까지 단일리그로 치러지며 8개구단은 팀간 19게임씩 133경기를 소화하게 돼 총 532경기가 열린다.

지난해 99년 성적기준 상위 4개팀인 한화·롯데·두산·삼성이 홈에서 67경기, 원정구장에서 66경기를 치른 반면 올해는 99년 성적 하위 4개팀인 현대·해태,·LG·SK(당시 쌍방울)가 홈에서 67경기를 치르게 됐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중에 3연전과 2연전이 혼합편성 되는데 주말 3연전 중 우천으로 치르지 못한 경기를 돌아오는 월요일에 우선적으로 편성했던 것을 올해는금·토요일 경기가 순연될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로 치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또한 KBO는 평일 경기는 모두 오후 6시30분, 토요일 경기는 4·5·9·10월에는 오후 5시, 6~8월에는 평일과 같은 6시30분에 각각 시작하기로 했고 일요일 및 공휴일경기는 6~8월(오후 6시30분)을 제외한 전 기간 오후 2시에 열기로 했다.

한편 KBO는 올스타전을 제헌절인 7월17일 잠실에서 치르기로 했으며 올스타전 휴식이 끝나고 하반기일정이 시작되는 7월21일부터 8월말까지는 혹서기임을 감안,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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