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시공업체들의 부도와 내부 분열로 10년 넘게 표류해 오던 진주시 봉곡동 서부시장 현대화사업(8월2일자 16면 보도)이 오는 10월 착공된다.
9일 (주)진주서부시장상사(공동대표 김장태·이성군·강대길)에 따르면 지난 6일 주주 165명과 부산의 동국산업건설(주)(대표 서길수) 관계자 및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주총회를 열고 재건축 건설공사표준계약서를 작성했다.
서부시장은 총 공사비 250억원을 들여 총부지 4646㎡에 연건축 9533㎡의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되며, 주차장·도매시설·근린시설·공동주택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04년 완공 예정인 서부시장 현대화사업의 분양은 1층의 경우 주주 165명이 맡고, 나머지는 건설회사측이 맡아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또 상인들은 공사 완공 때까지 신안동 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임시로 가설된 상설시장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서부시장상사 관계자는“진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도 서부시장 현대화사업을 착수하는데 도움이 컸다”며 “이번에는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