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경치, 학생·교원 이용 늘어 재난시 주민 긴급피난처로도 활용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 자락에 위치했으나 농촌인구감소로 폐교한 유평초등학교가 학생과 교원들의 수련쉼터로 거듭났다.
8일 경남도교육청과 산청교육청에 따르면 폐교된 유평초교를 지난해부터 학생과 교원들의 수련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시설을 개·보수한 뒤 ‘유평수련쉼터’로 바꿨다.
유평수련쉼터로 탈바꿈한 유평초교는 가랑잎초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 빼어난 산수와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유평수련쉼터는 지난 2000년부터 2억원을 들여 침실과 취사장·샤워장을 갖춰 지난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또 지난 7월 운동장에 마사를 깔아 이용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수련활동이 되도록 했다.
쉼터에는 지난달 경남과학정보고교생 35명이 다녀 갔으며, 오는 20일까지 교육청 교과연구회 소속 교사 40명, 교직원 20명, 진주 경해여고생 10명 등이 이용을 예약해두고 있다.
이 쉼터는 학생과 교사들의 수련장 활용 외에도 재난시 긴급피난처로 활용되는 등 국립공원 지리산 등산인들의 쉼터로도 활용되고 있다.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장익생(58) 삼장초교 교장은 “빼어난 경치와 계곡이 위치해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과 교원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 며 “지리산 자락의 옛 가랑잎초교가 수련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하고자 하는 학생과 교원은 산청군 삼장면 삼장초교(055-972-8012, 8073)으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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