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신문의 평균 11.2%가 파지로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문순)이 한국언론재단 허행량 선임연구원에게 의뢰해 지난 1월 6일부터 2월 11일까지 전국의 일간신문 지국장 527명을 대상으로 `신문시장 질서 정상화를 위한 신문판매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국장들은 하루 평균 873.6부를 본사로부터 받고 있으며 이중 97.8부 정도가 멀쩡한 상태로 파지공장으로 직행한다고 응답했다.

본사로부터 받는 신문 가운데 유가부수는 68.9%에 그쳤으며 나머지가 홍보용으로 뿌려지거나 파지로 처리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문 공동배달 확대를 위한 판매전담회사 설립에는 46.3%가 찬성한 반면 반대는 29.8%에 머물렀다.

언론노조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문판매 실태조사를 설명한 뒤 신문공동배달 전문회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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