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등ㆍ하교하는 일본 도쿄의 중등학교 여학생들은 4명 중 3명꼴로 열차에서 성희롱을 당하는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성희롱 범죄에 맞서는 정기탑승권 이용자들"이란 민간단체가 도쿄 사립 중등학교 여학생 402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15세에서 18세까지 여학생 중71.6%(288명)가 열차에서 성희롱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한번도 당한 적이 없다는 학생은 112명이었다.

성희롱을 당했다는 학생 중에서 122명은 그런 일을 2~5차례, 51명은 6~10차례 겪었다고 각각 응답했다. 학생의 절반 이상이 붐비는 아침 출근시간 중치한의 손이 자기 몸을 더듬었다고 밝혔다. 성희롱의 유형은 "엉덩이를 만졌다"가 217명이고 "치마 밑으로 손을 넣었다"가 98명이었다. 이 여학생 중 164명이 치한의 행동을 저지하기위한 행동을 취했다고 답한 반면,95명은 "화가 났지만 가만히 있었다"고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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