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공권력 투입규탄 부분파업 돌입
대우차 부평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과 관련, 대우차 사태가 전 공장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부도에도 불구하고 생산라인을 계속 가동해오던 창원공장도 노조가 부분파업을 강행함에 따라 처음으로 정상가동에 제동이 걸렸다.
20일 대우차 창원공장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부분파업에 돌입, 노조원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본관앞에서 사측의 일방적인 정리해고와 부평공장에 대한 경찰의 공권력 투입을 규탄했다.
이에 따라 창원공장은 이날 주간 생산직 조합원 800여명 가운데 6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해 마티즈 프레스공장과 차체공장 가동이 중단돼 하루 완성차 300대를 조립하던 물량이 80여대 감소했다.
게다가 주간조 파업에 이어 이날 오후에 출근하는 야간조 조합원 상당수도 오후 7시부터 부분파업을 벌여 그동안 주문물량이 밀려 주·야간 20시간 생산라인을 계속 가동해 오던 창원공장이 처음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날 창원공장 노조는 규탄성명서를 통해 “본조와 생사고락을 같이 하겠다”고 전제한 뒤 “정리해고를 철회하지 않으면 파업을 통해 김대중 정권에 강력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창원공장 사측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직원과 외국인 연수생·용역직 등을 전원 현장에 투입해 다소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되더라도 생산라인을 계속 가동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사측은 파업주동자에 대해서는 해고와 고소·고발 등을 강경하게 할 방침이며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에 대해서도 사규에 따라 엄정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공장 노조는 본조의 상황에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이후 투쟁에서 연대의 틀을 확고히 다져 생존권사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한편 울산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대우차 사측의 정리해고 강행에 반대하며 노조 상무집행간부와 대의원대표 등 노조간부 100명을 대우차 부평공장으로 보내 파업지원 상경투쟁에 나서며, 현대차 정공본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1인당 1000원씩 대우차 노조의 파업지원 성금모으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창원공장 사측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직원과 외국인 연수생·용역직 등을 전원 현장에 투입해 다소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되더라도 생산라인을 계속 가동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사측은 파업주동자에 대해서는 해고와 고소·고발 등을 강경하게 할 방침이며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에 대해서도 사규에 따라 엄정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공장 노조는 본조의 상황에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이후 투쟁에서 연대의 틀을 확고히 다져 생존권사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한편 울산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대우차 사측의 정리해고 강행에 반대하며 노조 상무집행간부와 대의원대표 등 노조간부 100명을 대우차 부평공장으로 보내 파업지원 상경투쟁에 나서며, 현대차 정공본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1인당 1000원씩 대우차 노조의 파업지원 성금모으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태관 기자
dust@domi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