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국민행동 경남본부(공동대표 김영만·손석형·장정임)가 기자실에 대해 ‘기존 기자실 폐쇄와 브리핑룸으로의 전환’이라는 공식입장을 재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언론사인 언론노조 경남신문지부(지부장 이상규)가 경남본부 입장과 다른 ‘브리핑룸도 안된다’는 성명을 13일 발표하면서 재논의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의에서 위원들은 23일 소속 단체 모든 대표자가 참여하는 전체 대표자회의를 열기로 하고 이 자리에서 기자실에 대한 공식입장 재논의, 기자단 해체 운동의 필요성, 지역언론 육성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강창덕 집행위원장은 “경남신문 노조의 성명이 기존 입장과 약간 다르게 비칠 수도 있어 재논의를 통해 공식입장 조정여부를 논의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으며, 기자단 해체운동도 기자실 폐쇄와 함께 맞물려 진행된다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안건으로 상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언론개혁국민행동 경남본부는 지난 해 8월 창립된 언론개혁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로 경남도민일보 노동조합과 언론노조 경남신문 지부, 민주노총 도본부, 경남민언련, 전교조 경남지부, 여성문화 동인 살류쥬, 마산YMCA, 열린사회희망연대, 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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