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나는 일부일처제가 싫다>(서울문화사)를 출간한 임혜숙씨(마산 MBC 프로듀서)는 인사말을 통해“1983년 마산 문화방송에 입사한 후 5년동안 경남여성회를 통해 나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었다”며 경남여성회(회장 이경숙)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경남여성회 회장을 두번 역임한 임혜숙씨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마산 문화방송에 입사한 뒤 1988년 노조를 결성, 초대노조위원장을 지냈고 1997년엔 언론노조연맹의 민주언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엔 김하경(소설가)·김용택(마산여고 교사)·안홍준(마창진 참여자치연대 공동의장)·허정도(건축사)·이인식(전교조 마산지회장)·박종권(중소기업은행 마산지점장)·차정인(변호사)·이균대(도민일보 이사)씨 등이 참석했다.
<나는 일부일처제가 싫다>는 임씨 자신의 체험과 주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현 세태의 성과 사랑, 결혼과 삶에 대해 과감히 발언하고 있는 에세이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