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축구경기장으로 마산종합운동장이 추가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19일 남자 56경기, 여자 16경기 등 모두 72경기가 열리는 축구 경기장으로 결승전 1게임이 열리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외에 구덕·창원·양산·울산·마산종합운동장을 최종 확정키로 하는 안을 20일 2002년 아시안게임 경기장시설배치심의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시는 또 야간조명시설이 없는 함안종합운동장은 예비경기장에 포함시키로 했다.

마산종합운동장은 당초 야간조명시설이 없어 부산시가 대구·대전 월드컵경기장을 놓고 고심해왔으나 마산시가 20억원을 들여 조명시설을 갖추기로 함으로써 선수촌 분촌 설치가 필요없는 부산 인근 지역이라는 이점 때문에 추가됐다.

소프트볼 경기장은 원거리로 인한 운영상 문제로 마산야구장에서 구덕야구장으로, 배드민턴 경기장과 배구경기장은 각각 시설활용의 극대화 등을 위해 전 게임을 각각 강서체육관과 기장체육관에서 치르기로 했다.시는 또 제19차 OCA총회에서 추가된 럭비는 울산공설운동장, 보디빌딩은 시민회관, 카바디는 부경대운동장, 스쿼시는 양산대 체육관, 스누커는 동주대 체육관 등으로 배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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