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영의 책으로 읽는 세상(EBS 오후 9시 20분)

다재다능한 가수 조영남. 그가 이번에는 예수의 샅바를 잡고 한판 승부를 벌여 화제다. 도발적인 제목의 책 <예수의 샅바를 잡다>는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 동서의 고금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특유의 유머와 위트로 풀어낸 조영남식 예수론이다. 조영남이 예수의 샅바를 잡고 한판 승부를 벌인 까닭은 무엇인지 그를 초대해 들어본다. 우리 역사 속의 실존인물인 동학의 최시형과 최제우를 요한과 예수의 관계에 비유하며, 예수의 삶과 종파를 떠나 원효·강증산 등 우리 역사속 인물의 삶과 비교분석하는가하면 쿠바의 혁명가 체게바라의 사이 예수의 그것과 닮았다고 주장한다.
◇뉴논스톱(MBC 오후 7시)

‘동근, 적수 만나다.’

동근은 은아와 사이가 벌어져 풀이 죽어 있고, 재은은 동근에게 힙합동아리를 잘 운영해 기분을 바꿔 보라고 한다. 동근, 교수를 찾아가 게릴라 콘서트 성공의 조건으로 동아리실을 달라고 하고 방을 얻어 즐거워한다. 이때, 동근에게 반말을 하며 동아리실에 들어오는 재문. 학교에서 차음 힙합을 전파한 주인공이라며 동근을 후배 취급한다. 한편 경림은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계산하지 않고 도망가는 손님을 잡는데 그 사람이 바로 재문이고 동갑이란 사실이 드러난다. 동근은 아무 것도 모르고 선배 대접 깍듯이 한다.
◇우리가 남인가요(KBS1 오후 8시 30분)

윤호는 드디어 미애를 데리고 오여사 식당을 찾는다. 정숙은 미애를 보는 순간 억장이 무너지고 오여사는 미애가 임신한 사실을 눈치챈다. 윤호는 실망한 미애를 달래고 집으로 오지만 재복과 정숙은 윤호를 때리며 결혼시킬 수 없다고 다시 얘기한다. 윤주에게 바람을 맞은 동욱은 그 핑계로 다시 윤주를 만날 약속을 하는데….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PSB 오후 9시 15분)

오중과 재황은 영삼이가 동네 불량배 때문에 곤경에 처한 것을 구해 준다. 정수는 영삼이가 담력을 키워야 한다고 오중와 재황의 겨울등산에 함께 보낸다. 영삼은 겁을 잔뜩 먹고 힘든 산행을 한다. 오중과 재황은 로프까지 꺼내 들고 영삼 앞에서 잘난 척한다. 늦은 밤 텐트 속에 기온이 떨어지고, 오중과 재황은 추위를 견디다 못해서 영삼이가 콧물 난다는 핑계로 하산하다 도중에 길을 잃고 헤매기 시작한다. 오중과 재황은 영삼이 앞에서 길을 잃었다며 소리를 지르고 호들갑을 떤다. 결국 영삼이가 선두에 서서 하산하다가 민가를 찾아내는데….

◇여인천하(PSB 오후 9시 55분)

정렴의 뺨을 때린 사건 이후 난정은 집을 나간다. 갈 곳이 없던 난정은 할 수없이 갖바치네 집으로 가고 누명이나 씌우고, 종년의 딸이라고 짐승 다루듯 멸시하는 집에는 돌아가지 않겠다며 눈물을 흘린다. 갖바치는 마음속에 맺힌 한 이 풀릴 때까지 실컷 울라며 난정의 등을 토닥여 준다. 난정은 갖바치 집에서 알게 된 옥매향과 친구가 된다. 난정은 자신이 관비나 남의 첩살이밖에 할 수 없는 팔자라면 재물과 권세를 쥘 수 있는 조선 최고의 기생이 되어 자신을 깔보고 사람 대접 안해 준 사람들에게 한을 풀어야겠다고 결심한다. 즉시 난정은 옥매향에게 자신의 결심을 밝힌다. 옥매향은 누가 먼저 조선 최고의 명기가 되는지 내기를 하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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