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가 5일 출자자 영입을 위해 전사원이 동참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는 10일치 <언론노보>의 보도에 대해 이 신문 노동조합은 오보라고 주장했다.
15일 기자와 보도내용 확인을 위해 통화한 진주 본사 관리국 관계자는 “이 기사 때문에 회사가 발칵 뒤집어졌다”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든 직원이 회사살리기 차원에서 더 힘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나온 이야기가 이렇게 기사화되어 참 황당하다”며 “명백한 오보”라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조 경남일보지부 이우기 지부장도 “언론노조에 상황보고 차원에서 비대위 구성 계획을 말했는데 ‘구성됐다’는 기사가 나와 입장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작성한 언론노보 이정호 기자는 “사장과 지부장이 비대위 구성에 합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 투자자를 찾았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큰 고민없이 썼다”고 말했다. 나아가 “회사의 구체적인 이행조치를 파악하지 않고 기사를 쓴 건 잘못”이라며 “정정보도 등 경남일보의 요구안이 있으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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