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천체학자 리처드 빈젤 교수는 소행성의 위험도를 0에서 10까지 11등급으로 나눴다. 즉 ‘토리노 규모(Torino Impact Hazard Scale)’라는 것이 그것이다.
빈젤 교수는 지난 94년 리히터 진도에 착안해 토리노 규모를 만들었다. 하지만 공식인정을 받지 못하다가 99년에야 국제천문학회(IAU)의 승인을 받았다.
◎토리노 규모
·0=충돌 가능성 없거나 소행성이 작아 피해 가능성이 없음
·1=충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나 세심한 관찰 요망
·2=지구 멀리서 접근하나 우려할 만함
·3=지구에 근접하나 지역을 파괴할 가능성 낮음
·4=지구에 근접하나 지역을 황폐할 가능성 낮음
·5=지구에 근접해 지역을 황폐화할 가능성 있음(이하 위험 단계)
·6=지구에 근접해 지구 대참사 가능성 있음
·7=지구에 근접해 지구 대참사 가능성 높음
·8=소행성 충돌로 지역파괴 가능(이하 충돌 단계)
·9=소행성 충돌로 지역황폐화 가능
·10=소행성 충돌로 지구 대참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