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경남신문·경남일보 노조 뜻모아


경남도민일보와 경남신문·경남일보 노동조합 위원장이 전국 일간지의 무차별적 물량공세에 공동대응하기로 뜻을 모아 그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정성인 위원장과 경남신문 이상규 위원장, 경남일보 이우기 위원장은 지난 3일 도민일보 노동조합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신문시장의 질서를 바로 잡고 온전한 지역자치와 균형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경품 제공이나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례가 발견되는 즉시 3사가 공동으로 기사화하고 △신문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신문고시 위반사례를 취합하고 증거확보에 힘쓰며 수집된 사례는 신문협회 등에 적극적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자전거 경품으로 지역 자전거 상점이 타격을 입고 있다는 등 적절한 기획기사를 다루고 △사례 고발기사나 기획기사 모두 공동 컷(문패) 만들어 쓰는 것을 사측과 협의해서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언론노조 차원의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남석 교수(경남대 정치언론학부)는 “이제야 공동대응이 시작되었다는 차원에서 늦은 감이 있지만 반가운 소식”이라며 “노조 차원의 공동대응과 함께 회사 차원에서도 지역사회 여론과 언론을 지키고 선의의 경쟁자로 존재하기 위해 법적 대응까지 함께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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