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위기, 극복 방법은 없는가.’

KBS 창원방송총국(총국장 박대석)은 20일 개국 59주년을 맞아 올해 도내 경제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인 2편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20일 오후 7시35분 KBS1에서 방송되는 <경제 다큐멘터리-지역 경제, 생존을 위한 네 가지 조건>은 무한 경쟁시대를 맞이한 지역 경제의 문제점과 활로를 모색하는 시간. 이와 함께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조건으로 ‘변화만이 살길이다’, ‘경영마인드가 곧 경쟁력이다’, ‘기술로 승부하라’, ‘해외시장을 공략하라’ 등 네 가지를 제시한다.

위아(주)·리노공업(주)·한국 소니전자·나라 엠엔디(주)·대우 종합기계 등을 경영 모델로 따라가 효율적인 구조조정과 생산방식의 개선, 그리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등 차별화 된 생존전략을 선택한 성공사례를 철저하게 분석해 그 성공 가능성을 점쳐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어 오후 11시 40분부터 12시 50분까지 70분간 KBS1TV에서는 도지사를 비롯, 경제 전문가·기업대표·시민대표 등이 함께 모여 올해 상반기 경제를 진단해 보는 <특집 대토론-경남 경제 활로를 찾는다>를 마련한다.

하청업체가 많은 경남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심각한 구조조정의 여파를 겪고 있는 지역 업체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알아보고 금융권의 구조조정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올 상반기로 예상되는 자금난의 원인과 해법 등을 토론해 2001년 상반기, 지역경제의 현주소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정부의 하반기 경기 회복이라는 전망과 달리 현재 피부로 느끼는 체감지수가 더욱 심각한 수준이고 불안한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올해 도내 경제위기 극복에 방송 역량을 집결했다”며 “도내 경제 위기 극복은 물론 새 경남 건설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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